둘째해.. 그리고 셋째해..
거의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우선 제가 공부한 교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석학 | 해석학입문(김광환/청문각) - 기초잡기에 짱!! 좋아요.. 여기있는 문제는 술술 풀어야~ 해석개론(김성기외/서울대학교출판부) -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 있고, 답이 없으며, 임고에서 요구되는 내용 이상을 담고 있어서 쫌 어려운감이 있지만 좋은 책 같아요. 특히 연습문제들도 좋았어요.. 못풀어도 한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듯. |
| 복소 | 복소해석학개론(김상문외/경문사) -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요. 루쉐정리 등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새로 나온 책은 있으려나..) 전반적으로 무난.. 기초복소해석(계승혁외/서울대학교출판부) - 해석개론책과 함께 이 책도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에요. 특히 단원마다 머리말도 꼭 읽어보세요^^* Goooood~ |
| 위상 | 일반위상수학(샴시리즈/경문사) - 두말하면 잔소리죠? 연습문제 다 풀어보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보충문제도 풀어보면 좋은 것은 물론이겠지요. |
| 미기 | 미분기하학개론(표용수외/경문사) - 제가 워낙 못하는 과목이라서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꺼려지네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미기 샴시리즈는 별로였어요ㅡ.ㅜ |
| 선대 | 선형대수학(한재영외/경문사) - 전 이 책이 무난하니 좋았어요.. 다른 책은 안봤지만^^;ㅋ |
| 대수 | 현대대수학(박승안,김응태/경문사) - 내용정리는 이 책으로 했습니다. 좋았어요. 알기쉬운 대수학풀이(김주필/대선) - 위 책으로만 공부하니 문제연습이 덜된 것 같아서 연습문제 풀이집만 사서 풀어봤습니다. 이 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 정수론 | 정수론(김응태외/경문사) - 너무 비싸서 필요부분만 제본했어요. |
| 이산수학 | 교사용지도서 - 문제와 설명, 머리말, 이론적 배경 등등 꼼꼼히 보시는게 좋아요. ebs 인터넷 수능(선택) 문제집 - 중요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짧은 시간에 복습이 가능해요. |
| 확률통계 | 교사용지도서, ebs 인터넷 수능(선택) 문제집 - 이산수학과 마찬가지구요. |
| 수교론 | 수학교육학신론(황혜정외/문음사), 윤양동선생님 문제풀이 교재에 있는 수교론, 교사를 위한 수학교육론특강(김양희편저) |
수교론
둘째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스터디를 하고 싶었지만 막막했어요. 같이 스터디를 하기로 한 언니가 있었는데, 전 마음이 급했지만언니는 조금 지치셨는지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했어요. 그래서 연초에는 혼자 김진 인강을 듣고 해석학, 대수, 위상 등 교재를 보면서 노트필기만 했어요.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그래도 했어요. 정리노트가 중요하단 말을 들었거든요. 정리를 거의 빠짐없이 쓰고, 증명이 이해되는 것은 간단히 요약정리해서 적고, 이해안되는 건 그대로 베꼈어요. 그것 말고도 공부를 한다고는 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니 5월까지 한 것이 거의 없더군요.
드디어 알고지내던 다른학교 언니와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언니가 이미 하고 있던 스터디에 제가 낀거죠. 6월 24일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신론을 중심으로 하되, 7차 교육과정은 따로 해설서를 바탕으로 했고, 관련 단원 중에서 각자 갖고 있는 다른 자료들이 있으면 첨가해서 문제를 만드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내용 요약이나 다름없지요. 만났을 때 각자 만들어서 복사해온 프린트를 나누어주고 공부하도록 하고, 다음 주에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문제를 내어 풀어보았습니다. 풀고 채점도 하고, 꼴찌인 사람이 천원씩인가 벌금도 냈어요^^ 형식적인 거였지만.
<스터디의 장점>은 내가 책을 수십번 읽어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다른 멤버들이 중요하게 파악하면, 아, 이런 내용이 중요할 수도 있구나, 깨닫게 된다는 거죠.
저같은 경우에는 참 귀찮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긴 했지만, 언니들이 낸 문제와 제가 낸 문제, 거기에 덧붙여서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더 덧붙여서 일일히 매주 저만의 프린트를 만들었어요. 이 프린트가 나중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요. 시험이 끝난 지금도 잘 간직해 두고 있어요. 언제라도 참고하려구요.
수교론을 공부할 때는 또 무작정 많이 읽고 외우기 보다는,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것이 필요해요. 프린트 여백에 전 제가 이해한 과정을 쓰고, 화살표로 구조화시키고, 비슷한 내용을 묶고, 헷갈리는 이론들을 옆에 보충설명해서 비교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 프린트가 저에겐 더 소중하고 중요해요. 실제로 김양희 등 강사분들 설명도 근본적으로 이 프린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자료는 신론을 바탕으로 작성한 나만의 프린트 입니다.
두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한 자료는 윤양동 선생님의 문제풀이 교재 뒤에 나와있는 수교론이에요.
우선 수교론 부분만 따로 뜯어서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붙이고, 선생님이 주신 답안 프린트를 0.38mm 가느다란 파란색 볼펜으로 교재에 답을 빽빽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볼펜으로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설명을 또 덧붙였어요. 윤양동 선생님의 수교론은 어느 전문 수교론 강사분 못지않게 훌륭하신 것 같아요. 강추!! 첫해에는 에이~ 무슨 수교론이야~ 하고 전공수업만 듣고 수교론 수업은 안들었는데 둘째해부터는 꼭 들었어요. 여기에도 중요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신론프린트의 내용까지 첨가해서 비교해서 이해하도록 했지요.
셋째해에는 아시겠지만 지난 시험 문제유형이 많이 달라져서 처음으로 수교론 인강을 들었습니다. 김양희 선생님이요. 김양희 선생님 5~6월 이론강의, 9~10월 문제풀이, 11월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올해 꼭 붙을 생각으로 돈투자하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했지요. 스터디도 이번에는 김양희 교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구요, 지도서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작년 신론 프린트와 윤양동 선생님 교재가 저에겐 가장 중요했고, 모든 내용들이 결국 이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ㅡ* 그리고 9월 즈음부터 윤양동 선생님 문제풀이 교재의 수교론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잖아요. 답을 교재에 적기 전에, 중요한 다른 단어들도 화이트로 지워서 복사했어요. 그리고 매일 페이지를 정해서 빈칸채우기를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도 안보고 쓰는 연습을 했구요. 물론 처음에는 8-90%를 쓰지 못하지만..ㅡ,.ㅡ 하다보면 절반은 쓰게 되더군요. 쓰지는 못하더라도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때 공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앞에 캄캄해지면서 아무것도 생각안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었어요.
전 공
둘째해에는 말한것처럼 스터디를 늦게 시작해서 6월말부터 해석학, 대수, 위상은 따로, 나머지 과목들은 두 과목씩 묶어서 1~2주, 부족하다 싶으면 3주까지 내용을 나누어서 2번 정도 같이 봤습니다. 주교재를 우선 정해두고, 책이 없거나 새로 사기 싫은 사람은 각자 갖고 있는 책 중에서 그 주에 해당하는 부분을 공부하고, 문제를 준비해서 칠판에 써줍니다. 한사람에 2~3문제만 내어도 4명이면 10문제 안팎이 되거든요. 각자 그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를 낸 사람이 칠판에 풀어줍니다. 그런 후에 각자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물어보고 고민해보는 거지요.
이 때 공부하면서 연초에 정리해두었던 정리노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쓸때는 이해못하고 썼지만, 나중에 그 노트를 보면서 보충설명 첨가하면서 꼼꼼히 이해하고 다시 풀어보고 반복하니 도움이 되더군요. 이 해에 제가 해석학, 복소, 미기에 약하고 대수, 위상, 선대를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내가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할 수 없었거든요ㅡ,.ㅡ
특히 이 때는 내용이해에 가장 큰 중심을 두었습니다. 연습문제도 골라서 풀었어요(개인적으로). 스터디에서 함께 공부한 내용들을 프린트에 정리해두었구요.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나도 그렇게 못하는 것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쉬운 것을 물어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조금만 잘해도 너무 잘했다며 칭찬해주는 언니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정리가 안되고, 자꾸 잊어버리고, 스터디를 늦게 시작해서인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론을 한번쯤 더 돌렸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9월부터 전 윤양동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다녔습니다. 다른 두 언니는 최한기 선생님 문제풀이를 들었구요. 각자 자료를 복사해서 공유한 것은 물론이구요. 모르는 것도 서로 물어보았지요. 스터디에서도 11월부터는 돌아가면서 두 사람이 그동안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전공과 수교론을 바탕으로 모의고사를 출제, 일주일에 한번씩 풀어보도록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큰 도움은 안된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그냥 학원풀이로 끝내고, 스터디에서는 끝까지 이론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해에는 이제 정말 감히 잡히더군요. 올해는 못붙더라도 까짓거 몇번만 더하면 언젠가는!!ㅡ,.ㅡ 붙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언니들과 계속 스터디를 했지만 스터디 진도를 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작년보다 훨씬 짧아졌어요. 더구나 작년에는 과외도 두어개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두 stop하고 공부에만 올인했거든요. 그러니 시간은 많아지고 실력은 조금 더 향상되었고 하니 공부하기가 수월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연초에 내가 자신없는 과목을 잡자는 거였어요. 이번에는 돈아깝다는 생각은 아예 안하고 과목마다 2천원짜리 두꺼운 스프링 연습장을 두어권 놓고, 거기에 연습문제를 모조리 풀었어요. 모르는 문제는 빈칸을 약간 남겨두고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물론 다 해결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석학과 복소해석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복소해석은 위에 쓰인 교재를 한권 정하고 내용을 또 꼼꼼히 노트정리하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이해했습니다. 연습문제도 빠짐없이 풀어봤구요. 그렇게 하니까 할만하더라구요. 부족한 내용은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빌려다가 보충해서 노트에 써넣었구요. 스터디 진도는 따로 하면서 내 공부도 따로 했습니다. 위상이나 대수는 자신있었기에 그 과목을 스터디로 하는 날에는 하루나 이틀정도에 확 몰아서 스터디 진도를 다 끝내고, 나머지 시간에는 제가 부족한 과목에 매달렸습니다.해석학은 김광환 해석학 입문으로 작년에 공부한 노트를 중심으로 두어번 더 보고, 서울대출판사 책으로 다시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최한기 선생님 이론수업을 듣게 되었고, 이때 확실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풀수있어~>라는 자신감이 아니라,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않고 풀기 위해 끄적거릴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커다란 성취였어요. 그리고 다른 문제집들을 도서관에서 빌려 연습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겹치는 문제들도 많더군요. 미기는 표용수 교재를 중심으로 내용을 쭉 훑고, 문제 풀고, 중요 계산공식 외우고 그랬지만, 그래도 대충 계산이야 시키는 대로 못할이유가 없으나 영~ 과목자체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최한기 선생님 충고처럼 기본문제 수십개만 뽑아서 이중에서 나오면 맞고, 아니면 틀리지 머 하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이번 해에는 해석학, 복소, 대수, 위상, 선대, 미기 과목에 대해서 제가 가진 문제집은 물론이고 스터디 멤버들이 뽑아온 문제며 다른 문제집에서 본 문제 등, 여러 문제들 중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쉽지만 잊어버릴 것 같은 문제, 중요한 정리의 증명, 기본적이고 원리적이지만 중요한 문제 등등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제들을 26공 파일에다 문제와 답(증명)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막판에 이 문제들만 봐도 여기서 몇문제는 나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문제들이 그렇게 생각만큼 많지는 않더라구요. 비슷한 유형의 문제 등은 붙여 놓아서 비교할 수 있게 해 놓았구요.
그렇게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7~8월에는 최한기 선생님 문제풀이(이론과 함께)를 들었구요, 9~10월에 윤양동 문제풀이(직강)를 들었습니다. 10월에는 마지막 총정리를 하는 심정으로 최한기 선생님의 <전공수학 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었어요(물론 쬐꼼 덜 풀었지만^^;) 답도 다 나와있어요. 사실 전공강의 문제풀이는 임고에 비하면 조금 어려운 감이 있어서 부담스럽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중요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이론정리도 하고 마지막으로 총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오타가 쫌 많았었나. 아마 그랬을꺼에요)
이제 엄청나게 중요한 막판 11월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윤양동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가접수 시기를 놓쳐서 영상반을 듣게 되었지요. 여태까지는 어떤 학원수업에서도 단한번도 "예습"이란 것을 해간적이 없어요^^;(자랑은 아니지만..ㅠㅠ.. 첫해에 붙은 제 친구는 문제풀이도, 모의고사도 꼬박꼬박 예습을 다 해갔다고 하더군요. 왠만한건 다 풀렸대요. 모르는 건 책을 찾아서라도 꼭 예습을 했대요.) 하지만 저도 모의고사 만큼은 예습을 했습니다. 그것도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교육학(조화섭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전공을 실제 시험시간과 같은 시각에 시험봤습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계산문제도 답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풀었고, 모르는 문제도 실제 시험인것 마냥 2시간 30분동안 끙끙거리면서 고민했습니다. 수교론도 풀었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항상 전공을 먼저 풉니다. 첫번째 볼때는 연습장에 전공문제만 처음부터 끝까지 깨알글씨로 대충 쭉 풀어봐요. 그 중에서 확실하게 풀수 있는 거 있잖아요. 그 문제들은 꼭 정확하게 답까지 풀어냅니다. 두번째 풀 때 정확히 쓸 수 있는 문제를 검산하면서 볼펜으로 답안지를 작성합니다. 절대로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풀어야 합니다. 이문제를 틀리면 안되니까요. 그런 후에 세번째 보면서 쫌 감은 오는데 잘 모르겠는 문제를 고민하고, 고민한 부분까지 볼펜으로 답안지를 작성해요. (약 70분 소요)
어느정도 풀 수 있는 건 다 썼다고 생각되면 그 때 수교론을 풉니다.(40분정도) 수교론은 거의 한번에 볼펜으로 작성해요. 시간을 줄여야하니까요. 이제 마지막으로 전공과 수교론의 모르는 문제들을 고민합니다.(나머지 40분) 정말 못풀겠으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이미 풀은 문제를 검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종이 울리기 직전까지 끝까지 고민하고, 절대로 어떤 문제도 백지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몰라도 한줄이라도 씁니다. 정의라도 쓰고 정말 뚱딴지 같더라도 제가 생각한 방향을 씁니다. 가끔은 그게 맞기도 합니다. (2004년 12월에 본 임용고사에서 대수 체론에 관련된 문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론공부할 때 보았던 기호들을 쥐어짜내며 대충 숫자만 갖고 짜맞춰서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
교육학
공부를 거의 안했다고 봐도 좋습니다. 첫해에는 조화섭 문제풀이(직강)와 모의고사(인강)를 들었습니다. 아ㅡ 첫해 여름인가에 모니터링 알바하면서 이론도 한번 들었습니다. 모니터링하고 방송실에 있는 다른 알바생들과 커피마시고 과자먹고 이야기하느라고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둘째해에는.. 뭐했더라.. 아ㅡ 1~2월 즈음에 한번에 붙은 친구가 물려준 조화섭 테이프 들으면서 요약수첩을 만들었습니다. 크게 도움이 된 것은 아니지만, 요약수첩은 시험장 가져가서 한번 쭉~ 보니까 쓸만하더군요. 하지만 만들 때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서 얻는 것은 적은 것 같아요. 막판에 조화섭 모의고사(인강)를 들었구요..
셋째해에는 전태련 인강도 들어보고(1/3도 안 들은 듯).. 곽내영 인강도 들어보고(2/3도 못들은 듯).. 했지만 이것저것 저와는 맞질 않고, 영 도움이 안되어서 또 막판에 급한 마음에 조화섭 모의고사(인강)를 들었습니다. (보다시피 이번 해에는 돈아까운줄 모르고 펑펑 다 시도해봤어요. 돌아보니 참 아깝네요. 열심히나 했으면.. 쯔쯧..)
그런데 저는 사범대를 졸업했습니다. 더군다나 교육학과를 부전공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교육학 관련 과목을 많이 수강한 셈이지요. 교육의 기초, 교육사회 2번, 교육심리 2번, 교육행정, 교육과정 2번, 교육철학, 교수-학습지도, 교과지도법, 교육통계 등등.. <교육공학>을 뺀 거의 전 교육학을 고루고루 졸업하기 전까지 들었거든요. 그것이 은연중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좋은 건 아닙니다. -_-;; 그저 평균정도~
마지막으로 스터디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번, 아침 10시에 모이면 오자마자 약간의 다과와 티타임을 하면서^^; 일주일간 있었던 일들을 실컷 수다떠느라고 시간이 빨리 갑니다.(세 분은 과 동기들이어서 친하고, 저도 그 중 한 언니와 따로 아는 사이였어요. 세분다 인간적으로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모처럼 마음맞는 분들이라 일주일에 한번 그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스터디가 아니라도 전 참 좋았습니다.)
그러다 전공 시험보고, 전공 문제 서로 끙끙거리며 해결하고, 특히 두과목을 하는 날에는 그 시간이 배로 들고, 거기에 점심먹고 수교론까지 시험보고 채점하고 나면 거의 하루가 다 갑니다. 각자 과외가 없는 날에는 회비 걷은 것과 수교론 벌금 낸 것, 지각 벌금낸 것 등으로 저녁까지 근사하게 먹고 헤어지지요. 그렇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마음 편히 사람을 만나는 시간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재작년 7월에는 함께 당일로 춘천에 놀러가기도 했고, 작년 여름에는 1박으로 동해에도 갔었어요^^*
물론 얻어오는 것도 많고, 반성도 많이하고, 자극도 받고, 매주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하게 되지요. (매주 이번주도 왜이렇게 보냈을까 후회하지만^^;) 범위도 정하니까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게 되구요. 그러니까 결국 하고싶은 말이 뭐냐하면^^; 스터디에서 꼭 무엇을 얻어오겠다는 생각보다는 좀 여유를 가지시고 하면 좋겠다구요. 스터디는 (과외처럼) 내가 혼자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지, 거기에서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기대만큼 실망도 많이 하고, 더 갑갑해질 것 같아서요.
음.. 생각나는 것은 모조리 적었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ㅡ 첫해에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험표를 일찌감치 버려서ㅡㅡ;; 점수확인을 못해봤구요, 둘째해에는 1차 컷라인에서 2~3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셋째해, 그러니까 이번에는 전공을 60점 중반대로 합격했습니다. 교육학은 늘 평균에서 평균이하-,.- 받았구요. 가산점은 3점이었습니다.
추가 1
제 생각에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공부 방법은 자신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 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공부방법을 정하시고 계획을 항상 세우세요. 전 잘 지키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계획만큼은 끝내주게^^; 세웠습니다. 누구는 지키지 못할 계획은 세우지도 않고, 계획을 세우면 꼭 지킨다고 하시는데, 전 우유부단해선지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ㅡ.ㅡa 본인 스스로 그렇게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셨으면 그렇게 해보세요.
기본서를 보실 때 기본적으로 한권은 기본서로 이론을 탄탄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구요, 그 한과목을 볼 때 다른 교재도 함께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스터디를 구하기 힘드시다면,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중요과목(해석, 대수 등)은 기본서 외의 1~2권 정도 다른 교재를 도서관에서 빌리셔서 욕심내서 이론까지 보려고 하지 마시고 보기문제랑 연습문제만 풀어보세요.
연습문제를 혼자서 다 푸는게 어렵다면, 특히 중요할 것 같은 문제를 노트에 정리해보세요. 풀어둘 공간을 반페이지~한페이지 정도씩 남겨 두시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문제들을 26공 노트에 정리했는데, A4는 3공(구멍 3개짜리) 파일 같은 거 있잖아요. 하지만 그건 너무 크니까 전 26공 파일을 이용했어요.
문제들을 적고 풀이도 적고, 풀진 못하더라도 정리를 해둔 후에, 아직은 연초니까 전공 전과목을 적어도 두세번은 돌려보실 예정일 겁니다. 그때마다 틈틈히 적어둔 문제들을 풀어보세요. 안풀려도 문제를 읽어보시고, 풀리면 풀이를 적어두고, 다른 문제집을 보다가 풀이가 있으면 적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재를 풀다보면, A문제집에서는 연습문제였지만, B교재에서는 보기나 정리가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면 풀이를 적어두는 거죠.)
그러다가 정말 궁금한 것들은 나중에 학원을 다니실 때, 학원에서도 한과목 한과목씩 진도를 나가잖아요. 그 진도에 맞춰서 강사분께 문의하시면 도움받으실 수 있을 꺼에요.
추가 2
아.. 자꾸 못다한 말이 생각나서 덧붙이게 되네요ㅡ,.ㅡ 안그래도 글이 긴데..ㅋ
첫째해에는 학교 도서관을 다니다가, 너무 숨막혀서 막판 2달정도 독서실 다녔구요,
둘째해에는 동네 시립 도서관 다니다가 가을쯤 부터 독서실 다녔어요. 근데 독서실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해서 늦잠자게 되고 게을러져서 안좋더라구요.
셋째해에는 동네 시립도서관에 올인 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구요. 하절기에는 7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했지요. 전 좋은 자리에 앉으려고 새벽 5시~6시부터 가서 줄세워놓는 가방을 놓고, 읽을 책을 들고 가서 책을 읽거나 신문보거나, 공부를 했습니다. 한번은 새벽에 이상한 아저씨가 쫓아오는 무서운 일이 있어서ㅡ.ㅜ 그 이후에는 엄마랑 같이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어요. 밤 11시까지 공부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니 금방 질리더라구요. 6시~8시 정도에는 집에 왔던 것 같아요. 막판에는 9시~10시까지 하기도 했구요. 그때는 학원이다, 인강이다 시간이 없기도 했지요.
또 몇년째 사귀어온 남친과도 계속 만났구요(틈틈히.. 대개 남친이 도서관으로 놀러왔어요).. 남친이 쉬는 날에는 당일로 놀러도 가고(남이섬, 서울대공원, 중남미미술원, 월미도 등), 오전에 조조영화도 보고 그랬어요.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친구들은 정말 친하고 맘통하는 친구들이 가끔 찾아오면 만나주었지만^^; 그 외에는 내키지 않으면 안만났어요. 동아리 모임도 창립제 등 정말 중요한 행사 때는 얼굴 한번 비추어줬지요. 친한 친구나 동아리 선배님 결혼식에도 (골라서-.-) 가구요. 하지만 절대로 1박 이상의 여가는 즐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노는 건 좋은데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전 다시 맘잡기가 힘들더라구요. 또 놀더라도 하루종일 노는 것보다, 오전에 공부하고 저녁에 놀거나, 오전에 조조영화보고 오후에 공부하는 식으로 반나절씩 노는 것도 좋아요. 마음이 덜 부담스럽거든요. 아주 특별한 날이나 무지막지 우울할 때만 종일 혹은 며칠 놀아주세요. 자신을 위해서^^*